함평군 농민회 사무국장(나옥석·43)은 서해교전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지만 농민들에게 남북공동선언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려내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함평농민들과 농활대원 80여명이 참여해 결의대회와 마을별 장기자랑 체육대회 순으로 진행되어 농민들과 함께 대동의 장을 만들어 갔다.
이날행사에 참여한 양성민씨는 학생들이 농활기간동안 게으름 한번 피우지 않고 열심히 일 해 주었다며 자주 찾아와 일손을 도와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광전대협(광주지역전문대학대표자협의회)농활단 실무주체인 권진원(24)씨는 한달여 월드컵 축제기간동안 길거리에서 ‘대~한민국’을 외치고픈 마음보다 7박 8일간의 농활 기간동안 우리농업의 소중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후배들이 많이 배우고 가는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