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변화를 추진하는 관내 농협을 찾아 본다 - 4 )

신도청시대 제1금융권 농협 박차, 2007년 남악지점 개설

건전경영 지속 100년 비전 향해 비상

지난해 당기 순이익 2억5천8백 달성

  • 2005년 상반기 종합업적평가 3그룹 전남 1위
  •  2005년 전남단위농협 중 최고 배당금 환원
  • 2003년 전남 단위농협 상반기 공제사업 G그룹 1위
  • 조합원 소득사업 극대화 추진, 복지사업 역점

삼향농협(조합장 나용석)은 목포와 인접해 있는 관계로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조합원 수는 1,850명으로 어느 농협에 비해도 뒤지지 않는다.

▲ 조합원 복지사업 일환으로 2004년 동신대 한방의료팀들이 삼향농협 2층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현재 삼향농협은 지난해 11월 남악리로 이전한 전남신도청과 더불어 남악신도시 건설 호기 영향을 받아 예수금과 남악신도시 내 투자하는 비조합원들에 대한 대출이 많아 남악신도시 거점 농협으로서의 비전이 밝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2007년도에 남악신도시 지점을 개설, 남악신도시권 최고 금융농협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임성농협(72년 12월 설립)과 삼향농협(71년 4월 설립)으로 분리돼 있다가 1976년 합병, 본점(13명)과 유교리 소재 북부지점(7명)에 직원 20명이 근무 중인 삼향농협은 현재 654억의 자산규모로 순자본만 62억여원이며, 2005년 결산 결과 당기 순이익 2억5천8백만원을 달성할 만큼 건전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나용석 조합장은“남악신도시 건설에 따라 예수금 유치와 저금리 대출을 확대해 제1금융권 자리를 지켜나가겠다”며“조합원 화합단결, 남악신도시 지점개설, 교육지원사업 적극 투자, 조합원 소득원 확대, 신도시민 대상 신용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한 해 예금추진 실적이 2003년도 잔액 438억원 보다 21억 증가한 459억원을 달성했고, 상호금융대출금도 2003년 대비 18억원을 추가 지원해 조합원들에게 안정적인 농업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2005년에는 조합원들의 적극 참여로 출자금 1억9천8백만원을 증액, 금융감독규정 전국 BIS기준 초과 달성으로 상반기 종합업적평가 3그룹 전남 1위와 당해년도에 출자금배당 8%, 이용고배당 8% 등 16%의 고배당인 총 2억9천1백만원을 조합원들에게 현금 배당해 주었다.


이에 앞서 2003년에는 전남 단위농협 상반기 공제사업 특별 추진운동에서 G그룹 1위로 우수농협 표창과 부상으로 1t 화물차 2대(2,000만원 상당)를 수여 받았다.
하지만 농협의 설립 취지는 신용사업도 중요하지만 농업 발전 도모와 조합원 소득 증대 및 이익 극대화를 위한 경제사업을 통한 환원사업이다.


이에 삼향농협은 경제사업으로 지난해 남악리 산물벼 건조장 싸이로 1동 추가신축 및 건조기 2대 증가시설로 농민들이 생산한 벼 공공비축량을 제외하고도 6만3천가마(40Kg, 약 26억)를 자체수매 해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했다.

또한 영농자재 판매장을 연중 무휴 운영하면서 비료는 비수기가격으로 조합원에게 포당 200원씩 인하 판매해 연간 2천만원 원가 절감과 농약은 원가차손보존, 현금정산으로 할인구매 및 대량구매를 권유하여 장려금을 보존, 연간 1억원의 원가이하 판매를 하는 등 농용자재와 비료, 농약은 신청을 받아 조합장과 직원들이 직접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비료, 농약, 일반자재 11월30일까지 무이자 외상판매, 농한기 소형농기계 30일간 무상 순회수리, 대형 농기계 구입시 판매수익 50% 환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조합원 복지사업 일환으로 2004년 동신대 한방의료팀들이 삼향농협 2층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조합원 환원사업으로는 2004년부터 조합원 자녀들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사업을 전개, 2005년도에 1천1백만원의 장학금을 17명에게 지급했고, 농약 마스크 및 벼 종자소독약 90%를 지원했다.

또, 지난 2002년 비료상품권을 조합원에게 지급했던 것을 2003년에는 농약과 비료, 필름 등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농업상품권(약 1억2천3백만원 상당)으로 출자금 비율에 따라 배부했다. 여기에 연간 40여명씩 해외 선진농업 체험 실시와 농촌사랑 1사1촌 운동으로 조합원 입원시 적은 혜택이라도 볼 수 있도록 현재 목포 기독병원과 자매결연을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도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2004년 4월9일(본점)과 4월26일(북부지점)에 365 자동화코너 2곳을 개설, 유사시 현금이 필요한 고객들이 야간 및 휴일거래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1965년 유교리 조합으로 출범, 76년 지소로 개칭돼 업무를 추진해 오다 2003년 4월1일자로 지점으로 승격한 북부지점은 삼향농협 예금의 30%가량과 총대출금 중 25%를 점유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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