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운전자 재활환자 수송봉사대

장애인들의 재활에 도움을 주고자 무안개인택시 운전자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해부터 무안군이 전남에서 두 번째로 실시해 오던 지역사회중심 재활환자 치료사업이 올해에도 지속 추진됨에 따라 금년부터는 무안개인택시 사업자들과 연계해 재활환자들을 수송키로 하고 지난 20일 무안군 보건소 2층 강당에서 ‘참사랑 나누리’ 차량봉사대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해 무안군이 실시한 재활치료교실에 참여했던 37명의 환자 중 호전을 보여 정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된 27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재활의지를 고양할 수 있도록 월1회 자조모임을 갖게 됨에 따라 무안군이 개인택시 자원봉사자 9명을 모집해 운영하게 된 참사랑 나누리 차량봉사대는 무안군보건소 방문보건팀 8명과 함께 환자들과 결연을 맺고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재활환자를 수송하게 된다.

무안군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코자 참사랑 나누리 차량봉사대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보건소 방문 팀과 주기적으로 환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진정한 지역사회봉사가 무엇인가를 몸소 체험해 함께하는 사랑을 나누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차량봉사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 그동안 방문팀에서 재활치료를 했던 내용을 요약해 교육하고 재활사업 설명과 환자이동 및 휠체어 사용방법 등을 직접 체험케 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 서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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