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모기유충서식지 385개소 카드화 중점 관리

발암물질 및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유해성 논란이 되어온 연막소독이 줄어들고 분무소독과 친환경적인 유충소독이 확대 된다.
무안군은 올해부터 연막소독 비율을 30%로 줄이고 분무소독과 유충소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기유충서식지 385개소를 중점관리 대상지로 선정하여 전염병 매개곤충의 계절별 이동경로를 감안한 선택적 방역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또 겨울철에는 고온다습한 월동서식처를 찾아 모여드는 모기를 박멸하기 위해 폐쇄된 정화조, 보일러실, 하수관로 등에 대한 살충소독과 연막소독제 살포를 병행해 방제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안군보건소 관계자는 “친환경방역소독은 모기유충 1마리 구제 시 성충 수백 마리를 구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사전에 유충서식지를 파악해 중점관리 대상지역을 카드화하고 주기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해 모기밀도를 현저히 감소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안군은 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해 유치원생·초등학생·농어민 및 집단급식시설을 상대로 ‘깨끗한 손 씻기’‘음용수나 어패류 반드시 끓여먹기’를 지도하고 칼, 도마, 행주 살균소독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지속적인 교육도 병행 실시해 전염병 예방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 서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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