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교실 20개소로 확대

무안군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노인복지사업 일환으로 종교단체에 위탁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던 은빛교실을 금년에는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무안군은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보건소 다목적 강당에서 40여명의 은빛교실 운영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14개소 은빛교실 운영을 금년에는 20개소로 확대 운영키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은빛교실 운영상 문제점 및 애로사항 청취와 2006년 노인복지 시책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토론을 갖고,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무안군 관계자는“군정 목표인 노인천국 실현을 위해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은빛교실을 추진, 국비지원을 더욱 확보할 계획이라”며“특히 노인들이 보다 많이 참여해 노인생활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프로그램도 개발해 지역사회 노인공경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해 노인복지에 관심을 갖고 있던 종교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지자체와 종교 운영단체(14개소)가 50대50으로 운영하는 상호 윈윈전략을 전국 최초로 실시, 여타 지방자치단체의 귀감사례가 되고 있다.

지난해 은빛교실로 명명된 노인대학을 통해 관내 9개 읍면의 2,000여명의 노인들이 한글교실과 건강, 교양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


● 서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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