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예산 지원 축소는‘신지역차별’ / 전남도지사 리더십 교체론 주장 등 연일 독설

지난 1월31일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시군 순회를 통해 지지세 확장을 하고 있는 박주선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연일 독설을 퍼부어 대고 있다.

지난 4일 해남 민주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예비후보는 민주당 도지사 공천후보로 유력한 경쟁자인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겨냥해“전남도는 현재 위기상황”이라며 ‘전남도지사 리더십 교체론’을 제기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노무현 정부의 전라남도 현안지원 예산 축소 움직임에 대해 호남 소외 홀대에 따른‘신지역차별’을 역설, 이는 현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지역 균형 발전’취지에도 역행한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여수세계박람회 예상관람객수를 770만명으로 축소 조정한 것은“기반 조성, SOC 투자 등 사업규모와 예산규모를 줄이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며“무안공항, 대불국가산업단지, 남해안관광벨트사업에 대해서도 수요부족 등을 이유로 완공시기 연장, 신규투자 중단 권고 조치는 전남도를 영원히 낙후지역으로 남겨두겠다는‘신지역차별”이라고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전남의 SOC 투자와 현안사업은 당장의 경제성보다는 미래개발에 미칠 영향력을 고려해야 한다”며“낙후된 지역의 미래개발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전남도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투자확대”를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 박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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