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 / 무안기업도시 추진 탄력

으로 전망된다.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은 기본계획수립에 대한 중국정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곧바로 국내 투자를 가시화하여 가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무안군투자유치단이 중국측 초청을 받아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투자 의향 검토에서 중국측이 무안기업도시에 대해 국내 정부의 관심 보다 높고, 중국기업 진출에 반신반의했던 지역민들의 생각이 기우였음을 확인했다.(편집자주)

중국개발은행 7천억원 지원 약속, 한국측 은행 투자 포기 시 나머지도 부담

중국 정부 투자개발 승인후 곧바로 진출, 2월초 무안군에 사무실 개소

■ 방문성과
섬유산업 무안진출
평해그룹과 투자협약서 체결
17일 섬유산업이 가장 발달한 중국 절강성 선주시(73만 인구)를 방문한 무안군투자유치단은 18일 섬유단지 넥타이 공장을 방문했다. 특히, 선주시는 매년 시정부 주최로 두 차례 섬유, 방직, 넥타이 전시회를 개최할 만큼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중국 넥타이 시장 70%를 점유하는 넥타이 생산 전문도시로서 현재 대부분 수공업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고, 세계 유수 메이커인 삐에르가르뎅 등을 OEM 방식으로 생산, 수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무안투자유치단은 선주시 염소봉 부시장, 및 관련 실국장을 만나 무안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2시간 동안 논의했고, 선주시 섬유산업 무안진출을 직접 지원할 중국의 평해그룹(이효 회장)과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 무안군 3자간 합자투자 협약서를 조인했다.
평해 그룹은 무안기업도시내에 50만평을 분양받아 한국의 기술과 마케팅을 필요로 하는 섬유기업을 입주 한국상표로 세계시장 진출을 원했다.

■ 전국인민대회 상무위원장 및 중경시 부시장
정치·행정 지원 약속
19일에는 중국 정부가 서부대개발사업의 중심도시로 집중 투자를 하고 있고, 북경, 상해, 천진과 더불어 중국 4대 자치특별시 중 하나인 중경시(3천만명)에 도착, 한중국제산업단지 중국측 출자사인 중국광하그룹 중경 제1공장에 들러 사업브리핑을 듣고, 광하그룹 사업현장을 방문해 사업규모 및 시공능력 등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전국인민대회 김렬 상무위원장 및 중경시 오가농 부시장 만찬 면담을 통한 정치, 행정적 지원을 약속 받았다.

■중국 역점 추진사업
개발지역 북부신구와
상호협력 협약체결

20일에는 중국 정부의 역점 추진 사업으로 2001년 개발에 착수 3년만에 부지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생산, 주거, 업무시설을 건설 분양 중인 중경시의 성공적인 기업형 개발도시(137㎢, 무안기업도시 3배)인 북부신구를 방문, 개발현황 및 입주업체들의 운영현황을 브리핑을 받고 벤치마킹했다.
또한 무안군과 중경시의 상호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중경북부신구와 상호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 무안기업도시 개발지원 및 입주업체 유치에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현재 북부신구에는 미국 포드자동차공장를 비롯 영국, 프랑스 등 10여개 기업들이 투자 입주했고, 전체적으로 1300여개 업체가 투자 등록되어 있다.

■ 중국 개발은행
투자지원 약속
21일에는 한중프로젝트의 중국측 주거래 은행인 중국개발은행 지건신 투자업무국장과 우육신 평가처장을 면담, 상무부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승인후 한중국제산업단지 개발비 1조5천억원의 50%인 7천억원의 자금지원을 약속 받았다.
중국국가개발은행은 산업단지, 사회기간시설, 생산시설 건설에 필요한 자금 투자를 주도해 온 국책은행(한국의 산업은행)으로 본 사업 투자 위해 중국 광하집단은 개발은행을 자금 조달 창구로 결정, 자사에 대한 신용도가 가장 높은 중경분행을 선택했다.

■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 무안기업도시 추진은?
무안기업도시는 총 1,220만평 규모로 무안읍, 청계면, 현경면, 망운면 일원에 조성되며 지난해 11월16일 설립된 무안기업도시개발(주)이 620만평, 12월23일 설립된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이 600만평을 개발한다.
총 사업비는 2조7천3백70억원(공사비 1조6천90억, 보상비 등 1조1천2백80억)이며, 첨단산업단지, 물류단지, 건강보양단지, 주거단지, 관광휴양단지, 차이나타운 등이 건설된다.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는 600만평 개발(100만평은 차이나타운 조성)에 총 1조5천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며 한국과 중국측이 50대50으로 사업비를 조성한다. 또한 자본금 1천500억원은 중국과 한국측이 각각 6백75억원과 무안군이 전체 자본금 10%인 150억원을 투자해 개발이 이루어 진다.


■ 중국 측 무안군투자유치
방문단 VIP 대접
이번 무안군투자유치방문단은 방문일정에서 중국측의 무안기업도시에 대한 투자열망을 4박5일 동안의 극진한 VIP 대우에서 간접 입증했다.
방문 첫날인 17일 선주시는 관내 최고의 호텔에 1인 객실로 숙박을 선정하고, 저녁 선주시 부시장 주최 만찬과 18일에는 평해그룹 회장 주최 만찬이 진행됐다.
또한 19일 선주시 항저우 공항을 출발,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에 투자하는 광사그룹이 소재한 중경시 방문은 방문단에 대한 극치의 예우를 보였다.
먼저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자 광사그룹과 중국 정부측이 차량을 동원 공항 VIP룸을 이용해 나오도록 했고, 호텔 역시 중경시에서 가장 좋은 호텔에서 1인 객실로 숙박토록 배려함은 물론 공장 및 이동시에는 경찰이 에스코트를 했다.
또한 중경공항에서 북경공항까지의 출입국 문제 역시 광하그룹과 중경시 정부가 모두 해결, VIP룸을 통해 입출국을 할수 있도록 배려를 하는 등 세심한 안전까지 관심을 기울였다.

<중국 측 주요 면담자>
방문 첫날 17일 저녁에는 절강성 선주시 염소봉 부시장 주최 만찬, 18일 점심에는 선주시 위사 행정부시장 만찬, 저녁에는 평해그룹 이효 사장 주최 만찬이 이루어 졌다.
또한, 19일 중경시를 방문, 전국인민대회 김렬 상무위원장 주최 만찬과 20일에는 중경시 북부신구 진내문 부주임 및 중경시 외사처 오가농 부시장과의 만찬에 이어 21일에는 북경시 개발은행 우육신 평가처장 및 지건신 투자업무장의 만찬이 있었다.

<유치 방문단>
중국투자 유치방문단은 무안군 15명, 건설교통부 1명,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 6명으로 구성됐다.
▲무안군 : 서삼석 군수, 이인구 군의장, 강현규 군의원, 김상균 군의원, 노영길 의회 사무과장, 박성근 기업도시유치 팀장, 김윤택 기업도시 실무,
▲무안기업도시개발(주) : 강기삼 대표, 김은석 대리
▲기업도시 추진위원 : 박창표, 박호성, 이영찬
▲언론인 : 박금남, 함성장, 신재준
▲최하규 건설교통부 사무관, 이기성 배제대 교수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 : 박종찬 회장, 권혁상 대표이사, 김윤경 상무, 이평희 이사, 황무성 기획실장, 최철 변호사, 기타 홍순창 상해총영사, KOTRA 박동욱·김주철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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