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농의 꿈, 황토땅에 꿈을 심는 사람들」

무안군이 품질개선과 유통체계 혁신을 통해 소득을 높인 관내 성공 농업인들의 이야기를 엮은 사례집을 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농의 길, 황토땅에 꿈을 심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사례집은 무안군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해 어려운 농업 현실을 꿋꿋하게 이겨내면서 농업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농업을 천직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는 농업인들의 인간승리를 수록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의 재배와 생산, 유통, 천적을 이용한 토마토재배, 국화를 수출농업으로 육성하는데 성공한 사례, 대체농업으로 무안백련, 생강, 버섯재배를 시도해 새로운 농업의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무안의 황토 땅에서 생산되는 양파, 양파한우, 고구마 등 22명 농업인들의 인생역정이 두루 담겨있다.

특히 민선3기부터 벼 대체작목으로 백련재배를 권장하고 있는 무안군은 백련을 소재로 한 차, 된장, 비누, 국수 등 생산시설 확충과 지난해 신 활력사업으로 백련클러스터 사업을 선정, 약 1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연차적으로 지원해 백련을 특성화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들 또한 안정된 소득기반 구축을 위해 이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책속에서 엿볼 수 있다.

무안군은 이번에 발간된「부농의 꿈, 황토 땅에 꿈을 심는 사람들」사례집 3천여권을 유관기관과 각급단체, 농업인들에게 배부해 실의에 잠긴 많은 농업인들에게 희망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조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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