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양심으로 희망 되살리는 한해 됐으면...

2006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에는 지난해의 힘들고 어려웠던 어둠의 회한들이 군민과 독자 여러분의 가슴에서 지워 지고 희망이 넘치는 한해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희망을 꺾어 버리는 사건들이 너무도 많았던 한해였다고 보여 집니다. 경제는 밑바닥 한파를 겪으며 최고의 실업률을 보였고, 이 속에서 서민들은 희망을 접고 당장의 오늘을 걱정하며 살아 온 인고의 날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 12월 국민과 전세계인들에게 희망을 부풀게 했던 줄기세포의 황우석 한파가 아직도 국민들의 가슴에서 설마라는 티끌만한 희망을 버리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지역 관측이래 최대 폭설과 한파로 140억원이 넘는 피해가 났고, 이들 대부분은 영세농으로써 재기의 희망마저 상실해 가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지난해 봄부터 시작된 양파 과잉생산 예측에 따른 자율폐기 추진에 이어 추곡수매제 폐지와 공공비축제 시행에 따른 쌀값하락, 국회 쌀비준안 통과 등은 5천년의 역사속에서 대를 이어오며 국가 근본을 지탱해 온 농업마저 희망을 져버리게 했습니다.
이밖에도 군정을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의원들이 관행으로 의원포괄사업을 집행, 언론에 대서특필되어 망신살을 당하는 등 정례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는 의원들간 막말 주고받기가 구태정치를 답습으로 또 하나의 군민의 희망을 져버리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는 빨리빨리라는 국민적 정서와 국제적 대세, 특권의식의 병폐에서 빚어져 온 잉고의 고통으로 보고 이제 희망 2006만들기 담금질을 시작 할때라고 보여 집니다.

새해 무안군은 어느 해 보다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때 반드시 군민들의 선진화된 의식과 주권의식이 고양될 때만 가능하다고 보여 집니다.

지난해 7월8일 불가능했던 기업도시 유치가 확정돼 호남지역의 남단에 소외돼 있던 농군 무안군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렸고, 현재는 무안기업도시주식회사와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식회사가 각각 설립되어 미래 무안의 산업구조를 바꾸는 첫 시금석 담금질을 시작, 기업들의 무안지역 선호도가 높아 기업유치가 줄을 이을 것이라는 무안군의 설명입니다.

또한 11월11일에는 광주시대의 108년의 역사를 접고 전남도청이 남악으로 이전 개청식을 가졌고, 무안이 우리나라 행정 중심지로 받돋음하는 계기도 마련됐습니다.

이에 견주어 무안신문에서는‘희망, 무안의 미래에 투자합시다’라는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먼저 새해에는 4대 지방선거가 실시됩니다. 현재 지역에서는 자천타천 후보군이 40여명에 이르러 벌써부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 군민 편가르기로 지역민간 분열이 초래될 우려가 높습니다. 특히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이 확대되면서 예비후보자간 상호 흠집내기 모습도 진행돼 구태 답습의 타파가 필요하다고 보여 집니다.

현재 우리 군은 향후 4년 동안에 기업도시를 비롯한 무안국제공항개항(2008), 남악신도시 개발, 무안-광주간 고속도로 개통 등 주변의 SOC 개발 확충 등이 모두 결정이 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4년의 무안을 이끌어갈 자치단체장과 도민과 군민을 대표하는 광역·기초의원의 올바른 선택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합니다. 특히 금년부터는 광역·기초의원에게 적지 않는 보수가 지급되는 만큼 이들 자리가 권세와 명예의 자리로 전락돼서는 안 되는 만큼 군민들의 올바른 판단력을 통한 실천하는 양심이 새해에는 무안을 만들어 가는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무안신문은 군민 모두를 주인으로 여기고 열린 신문, 밝은 사회를 열어가는 신문으로 새해에도 군민과 독자분들의 진심 어린 충언에 귀를 기울이며 무안의 역사를 기록해 나가고 싶은 바램입니다.

아울러 무안신문은 열심히 살아가는 군민들이 지역의 주인으로 대접받는 그 날까지, 단순한 소식 전달의 신문보다는 무안의 미래를 깨치는 데 무게를 두고 군민과 독자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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