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호에서 남악신도시까지 126Km, 670억 투입/영산강 자연경관,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전남도청이 광주를 떠나 무안 남악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박준영 전남지사가 약속했던 영산강변 자전거도로 설치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 16일“최근 자전거이용 활성화 사업계획 평가를 위한 제1차 중앙평가위원회에서 전남도가 제출한‘영산강변 자전거도로 사업계획’이 1등급을 차지함에 따라 사업비 3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행정자치부에서 자전거이용 활성화 사업을 종전의 분산 투자 방식에서 선택과 집중 방식인 상향식 공모제로 전환함에 따라 전국 15개 시도의 2006년도 자전거도로 사업계획을 심사한 결과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담양호에서 남악 신도시까지 126㎞의 영산강변을 따라 안전성과 연속성, 편리성 등을 고려해 총 사업비 670억원을 투입하는 영산강변 자전거도로 설치 사업을 2006년에 기본계획을 수립, 착공할 예정이다.

전남도관계자는“이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전남 지역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레저문화 공간이 마련돼 시도민 화합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자전거 도로를 따라 생물서식지와 습지 등은 초중고생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될 수 있고, 영산강의 자연경관을 조망하는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서 광주전남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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