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 서삼석 현 군수 우리당 독주 / 민주당 - 후보군 8명, “나요 나”

무안신문에서는 내년 5월31일 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후보군이 자천타천으로 난립되고 있는 점을 감안, 주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출마 예상자 알림공고를 신문에 게재, 지난 12월10일까지 접수된 후보군에 대해 간단한 약력과 사진을 게재합니다. (단, 본사에 접수되지 않는 후보군은 신문 게재에서 제외됐음을 알려 드립니다)

아울러 무안신문은 3회에 거쳐 기초단체장, 도의원, 군의원의 순서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들을 게재함을 알려 드립니다. (편집자주)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최대 관심

내년도 5·31일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후보군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특히, 여야 정치권과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자칫 이번 선거가 무안 독자적인 자치단체장 마지막 선거가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대두되면서 내년 지방 선거
최대 관심사가 기초 단체장에 쏠리고 있다.

이는 정치권이 행정구역을 개편하면 광역단체장이 기초단체장을 임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 현행 3단계 행정구역을 광역단체와 실무행정단위로 축소, 생활과 경제·행정권 일치에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열린우리당은 서삼석 현 군수가 재선의 입지를 밝히고 경쟁자 없이 독주하고 있고, 민주당은 지역 주민의 정서를 대변하듯 후보자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가능하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후보군이 8명이나 난립, 이들은 행사장마다 찾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 열린우리당, 민주당 분위기 득세, 상대적 위축

열린 우리당은 2004년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 탄핵에 따라 전국적으로 열린우리당 바람이 드세게 일면서 국회 제1당으로 부상, 탄핵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챙겼다.

당시 전통 야당 텃밭 호남지역도 탄핵 폭풍에 밀렸고, 2004년 초에는 서삼석 군수와 뜻을 같이한 민주당원들이 대거 탈당해 열린우리당에 입당, 지역내에서도 민주당이 타격을 입었고, 결국 새천년 민주당은 지난 총선 당시 도내에서 겨우 의석 5석만을 차지했다.

그러나 호남소외론이 붉어지며 일부 자치단체장과 당원들이 민주당으로 회기하는 등 무안지역에서도 열린 우리당 당원들이 다시 민주당에 입당하는 등 상대적으로 열린우리당이 위축된 분위기에 처해 있다.

하지만 서 군수를 중심으로 한 열린우리당원들은 기업도시 유치와 서 군수의 청렴성 및 인물론을 앞세워 내년 선거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서삼석 군수

열린우리당 후보로는 서삼석(46) 현 군수가 재선 의지를 밝히고, 지역 현안을 챙겨가며 조직을 추스르고 있다.

서 군수는 취임초부터‘변화와 개혁’을 슬로건으로 걸고 공직자들의 변화를 유도해 왔고, 최대의 치적으로 기업도시를 유치, 청렴성 및 인물론을 내세워 민주당 상승세에 대항한다는 것.
그 동안 서 군수는 취임 초부터 관용차 대신 카니발 승합차를 4년 동안 이용할 만큼 서민 행정을 추진한데 이어 군수의 전결권을 실과소장에게 대폭 위임은 물론 직원들에게 자율권 부여 등 행정의 변화를 추진해 왔다.

또한 백련대축제의 성공적 개최로 무안의 위상을 높였고, 특히, 지난 7월에는 자치단체로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기업도시를 유치해 무안군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경 출신인 서 군수는 박석무 국회의원 보좌관, 5·6대 전남도의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무안군장애인협회 후원회장, 무안 라이온스클럽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최종학력은 조선대 부속고와 전남대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에 이어 현재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 중이다.

■ 민주당 호남지역 텃밭 회복, 분위기 고무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폭풍에 꺾여 텃밭으로 알려져 온 호남지역을 열린우리당에게 물려주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올 들어 정부와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급락했고, 상대적으로 민주당 호남정서가 복원되고 있다. 특히 올초 실시된 호남지역 각종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압승했고, 민주당이 제3당으로 부상하는 등 상종가를 지속 유지하자 민주당은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호남지역 압승을 목표로 민주당 분위기 띄우기를 실천하며 텃밭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지역정서가 민주당 텃밭으로 회기 분위기를 보이자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유력하다는 지역 정서 때문인지 민주당 군수후보군의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민주당 후보자는 김철주 도의원, 나상옥 목포무안신안축협장, 신재열 전 한전 중앙교육원 처장, 양승일 군의원, 임석준 전국주류협회장, 임재택 무안백제고교장, 정해균 전남도 총무과장, 이동신 전 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도 군수직에서 물러났지만 끊임없이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며 지역의 추종세력을 관리해 오고 있는 이재현 전 군수가 크리스마스 특사 여부에 따라 명예회복에 대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노인옥 전 현대영농 대표이사도 하마평에 거론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지역 정서가 낙하산 공천에 대해 반발 분위기이고 보면 이들 후보자 중 군수 후보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지역구 국회의원이며 민주당 대표인 한화갑 의원에게 눈도장 찍기와 낙점받기 위한 줄대기도 수면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인재 영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 확보 등 전략공천 대상 대폭 확대 방침을 두고 있어 변수도 배제할 수 없다.


※ 김철주 전남도의원

몽탄 출신 김철주(50) 전남도의원은 2004년 6월 실시된 무안제2지구 보궐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 일찍부터 군수 후보자로 거론되어 왔다.

젊은 나이에 전라남도 제2대 교육위원을 역임한 바 있고, 의정활동에서도 상당 수 지역구 현안 챙기기 등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며 입지를 넓혀 온 정치인이다. 주변이 적이 없을 만큼 온화한 성품의 호인으로 알려져 있다.

무안청년회의소 회장, 무안군JC회장, 무안군 초대 연청회장, 새천년민주당 무안신안지구당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라남도 약사회 부회장과 전남약국 대표로 활동 중이다. 목포고와 조선대 약학대학을 졸업했다.

※ 나상옥 목포무안신안축협장

일로 출신 나상옥(52) 목포무안신안축협장은 2001년 (구)무안축협 조합장으로 취임, 2002년 7월2일자로 (구)목포신안축협을 흡수합병한 후 4년연속 흑자결산으로 만성적인 적자조합을 흑자조합으로 전환하는 경영성과를 이룩해 왔다. 탁월한 경영력과 리더십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나 조합장은 지난 7월 축협 제6대 조합장에 무투표 당선 재선됐다.

현재 농림부명예장관, 전국농업경영인출신조합장 협의회장, 한우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목포 문태고 졸업, 광주 송원대학 금융정보학과를 졸업(2월예정) 했다.

※ 신재열 전 한전 중앙교육원 처장

망운 출신 신재열(60) 전 한국전력공사 중앙교육원 처장(1급)은 67년 한전에 입사, 지난해 퇴사하기까지 37년 동안 한전맨으로 살아오면서 중앙연수원 처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퇴사후 고향에 살면서 지역 봉사에 헌신하고 있다.

한전 재직시 퇴직 후 지역내에서 정치적 활동을 배제하지 않고 꿈을 키워오며 관내 크고작은 사업들에 대해 많은 배려를 해 왔다.

무안군사회복지협의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해 왔고, 현재 무안북중 총동창회장, 무안사랑모임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목포상고와 광주대 경영학과를 거쳐 호남대 경제대학원(석사)를 졸업했다.

※ 이동신 전 전남도의원

삼향 출신 이동신(63) 전 도의원은 4대 전남도의원을 역임한 정통 민주 원로당원으로 평민당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후보 경호팀장을 역임하는 등 중앙당에서 활동의 영역을 넓혀 왔다.

기회가 닿는다면 의정활동과 중앙당에서 배운 정치적 역량을 앞세워 군민에게 봉사해 보고 싶다는 청운의 뜻을 품고 타 후보에 비해 늦게 후보자군에 합류, 활동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전남 육상연맹 부회장, 서울시교통회관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민주당 중앙당 홍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포상고 졸업과 미국 죠지워싱턴대학 최고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

※양승일 군의원

삼향 출신 양승일(51) 군의원은 무안군의회 3·4대 의원으로 3대 때는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했고, 4대 때는 유일하게 재선에 등극했다.

성격이 곧고 직설적이라는 평판도 있지만, 일의 추진력은 남달리 뛰어나다는 인식을 받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무안군협의회장, 새천년민주당 무안신안지구당 부위원장, 국제라이온스 7지역 부총재를 역임했고, 현재 (사)한국효도회 무안군지부장, (주)재우종합건설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전남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임석준 전국주류협회장

삼향 출신 임석준(66) 전국주류협회장은 맨손으로 출발, 년간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자수성가 기업가로 90대 중반부터 무안군 노인회와 장애우를 위해 매년 수천만원씩 후원하며 고향사랑의 귀감이 되어 왔다.

삼향면 유교리에 송덕비가 세워져 있고, 올 12월에는 자수성가 에세이 자서전 출판했으며, 현재 (주)임성상사 회장, 전국주류협회장, 재경 광주전남 향우회 이사, 무안군노인회 후원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목포 문태고를 졸업, 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 임재택 무안백제고교장

몽탄 출신 임재택(54) 무안백제고교장은 72년 목포 덕인고 교사를 시작으로 교직에 몸담고 있는 교육계 인사로써 그 동안 무안군정 발전을 위해 협조와 더불어 각종 사회단체장을 역임, 온화한 성품을 지닌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인재 외부 유출을 막는 방안으로 명문고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현재 무안교원단체연합회장, 무안중등교장협의회장, 무안기업도시 추진위원, 조선대 총동창회 부회장, 무안군재향군인회 고문, 무안군 체육회 고문 등을 역임하고 있다. 목포 문태고와 조선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 정해균 전남도 총무과장

무안읍 출신 정해균(57) 전남도 총무과장은 69년 공직생활을 시작, 광주시청, 강원도청, 부산시청, 영암군청 문화공보실장을 거쳐 전남도 서무계장, 도청이전사업본부 총무부장, 회계과장, 재정담당관, 현재 총무과장(서기관)으로 재직중이다.

공직생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에 기회가 닿으면 봉사해 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고, 그 동안 무안군 각종 사업추진 시 도 사업비 책정에서 일익을 담당, 많은 도움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목포 문태고와 광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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