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다수 정치자금 기부문화 조성 목적/시범 기부, 사랑의 헌혈 운동 등 캠페인

내년도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관위가‘바른정치 후원의 날’을 지정 전국 40개 지역에서 실시된 가운데 전남지역에서도 지난 24일 오후 2시 목포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소액다수 정치자금 기부문화 조성 및 국민의 정치참여 촉진을 위해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목포·무안·신안 지역 정관계 인사들과 민주당, 열린우리당 주요당직자들을 비롯, 시민 100여명이 참석, 정치인 등의 시범 기부, 정치자금 세액공제혜택 홍보, 현장 모금 등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대한민국, 공명선거, 정치자금」 등 3가지 글제를 두고 4행시 짓기 등 이벤트 행사와 함께 참석자들은 헌혈 운동을 전개, 이날 모아진 혈액은 목포헌혈자원봉사센터에 기탁됐다.

무안군선관위 관계자는“오늘 행사는 작은 기부를 통해 희망의 정치를 구현하자는 뜻에서 개최하게 됐다”며“개인의 소액 정치자금 기부는 10만원까지 전액 돌려받을 수 있고 갖가지 세액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유권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유승(목포, 33)씨는“소액이라도 내 돈으로 직접 정치자금을 기부한다는 것은 투표를 통한 권리행사를 뛰어넘어 보다 더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깨끗한 정치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화갑 민주당 대표, 이상열 국회의원, 정종득 목포시장, 신정훈 순천시장을 비롯 내년도 지방선거 각 지역 단체장 및 기초의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입지자들도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조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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