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년 이상 사람이 살지 않았거나 앞으로 2∼3년 이내에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모두 3단계로 나눠 농어촌 빈집 정비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이는 빈집이 방치되면서 농어촌 미관과 주거환경을 해치고 청소년 탈선 등의 장소로 이용되는 등 사회문제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1단계로 내년 2월까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빈집 전수조사를 마치고 3월 중에 2단계인 빈집 정비계획의 중장기 세부 추진계획 수립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중장기 계획안에는 도와 시군 홈페이지에 빈집 데이터베이스 망을 구축해 사용가능 건축물의 귀농자 또는 도시은퇴자에 알선 방안, 빈집의 효과적인 정비를 위한 마을별 통폐합 방안 등이 담겨진다.

마지막 3단계로 내년 4월부터 국도비 및 시군비 확보로 빈집 정비사업을 본격추진하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이번 빈집 정비사업을 농어촌 체험마을, 농촌전통 테마마을, 팜스테이 마을 등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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