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당 대표 참석 호남민심 잡기/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참석 눈길

전남도 신청사 개청식에는 여야 대표와 대권주자, 국회의원 등 20여명의 정치권 인사가 참석해 전남 민심잡기에 주력했다.

이날 열린우리당 정세균 임시의장은 광주전남지역의 최대 현안을 언급하면서“전남지역의 숙원사업인 서남해안 개발사업과 광주의 문화수도육성사업을 기필코 성공시켜야 한다”며“호남고속철도 건설시기도 앞당기는데 전력을 다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남악신청사에 도착하자마자 농성중인 농민단체 대표들을 만나 농심 달래기에 나선 데 이어 축사에서“신청사 개청을 계기로 전남이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남악신도시가 세계 경제에서 승리를 이끄는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그 동안 전라도에 대한 인식은 버림받는 곳, 가난하고 차별받는 곳으로 국민들에게 인식되어 왔다”며“신도청 개청을 계기로 우리의 단점과 약점을 장점으로 바꿔 새로운 시대를 창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내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도지사도 축사에서 이 시장은 서울시와 전남도의 자매결연을 통한 인연을 매개로“전남발전을 돕겠다”고 밝혔고, 손 지사는 풍요로운 전남건설에 일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금남 기자 naisari@mu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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