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도지사 전남 비전 선포

전남도가 지난 11일‘녹색의 땅 전남, 비전’선포를 통해 21세기 서남해안 시대를 열었다.

1896년 전라도가 남북으로 분리되면서 광주시 동구 광산동에 도청 터를 잡은 지 109년 만으로 이날 개청식을 가진 전남도 신청사는 남악신도시 오룡산 자락 7만여평의 부지에 총 1천687억원을 투입, 지하 2층 지상 23층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지어졌다.

전남도는 신청사 개청을 계기로 남악신도시를 명실상부한 행정과 국제교역, 관광해양의 거점 도시로 조성, 그동안 낙후된 전남의 이미지를 벗고 21세기 신해양시대를 맞아 중국과 일본을 잇는 서해안시대의 전진기지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전남을 크게 4개 권역으로 나눠 동부권은 동북아 물류·관광·신소재 산업의 중심지, 서부권은 중국과의 교역 전진기지·관광레저 중심지, 광주 근교권은 광주와 연계해 미래 첨단산업 전초기지, 중남부권은 친환경농업과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각각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도는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와 해남과 영암, 무안기업도시가 완공되면 남악신도시와 더불어 전남 서남부지역은 명실상부 세계 속의 남악이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날 박준영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새 청사 개청이 낙후된 전남도의 새로운 희망을 지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의로운 땅 전남을 번영과 영광의 땅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동북아시대에 번영하는 한국의 엔진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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