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출마 후보자에게 금품을 받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기자회견을 연 민주당 부녀회원과 군수후보가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있다.
목포경찰서는 지난 17일 허위 비방 기자회견을 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민주당 압해면 부녀회 여성부장 전모(42.압해면), 총무 김모(44.압해면)씨 등 부녀회원 6명과 신안군수 후보자 김모(6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부녀회원 7명과 함께 지난 16일 오전 10시 45분께 목포시 죽교동 신안군청 기자실에서 "우리는 K모 후보의 여성문제 해명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A4용지 한장짜리 유인물을 기자들에게 배포하고 기자회견을 한 혐의다.

특히 이들은 기자회견 3시간전에 신안군수 출마 후보자 3명과 선거운동원들로부터 회견문을 넘겨받은 뒤 기자회견 요령 등을 사전 교육받고 10만원과 30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또한 받고있다.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부녀회원과 후보자들을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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