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기금 효율적 운영

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지방채 감채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한 함평군(군수 이석형)이 지방채 조기상환을 통해 연간 2,8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16일 지방재정의 균형예산 달성과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나르다 브랜드’ 상품판매 등 경영수익사업 수입금과 예산 절감액으로 조성한 감채기금, 통합관리 기금을 활용하여 지방채 22억원을 이날 조기상환 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이 이번에 상환하는 지방채는 상수도 시설사업에 차입한 13억원과 지역개발 기금에서 년 7.5%로 차입한 농공단지 조성사업 차환채 13억중 9억원으로 전남 도내 지방채 상환율에서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와 함께 군은 기금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기존 9개의 기금중 환경관련 3개 기금을 환경보전기금으로, 재난대책·재해관리기금을 묶어 6개 기금으로 통합 운영한 뒤 각 기금에서 관리하고 여유자금을 통합관리 기금에서 일괄 관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중금리와 지방채 이자율과의 손익을 분석해 고이율의 지방채를 조기 상환하여 재정운영의 건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난 3월 행정자치부 기금운영 평가에서 효율적인 재정운영으로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함평읍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5억,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융자금 11억 등 16억원의 지방채를 조기상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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