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가 道政 이끌어야

▲ 출마 계기는?
-전남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위기라면 전남이 상대적으로 더욱 가난해지고 떠나는 땅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 대륙시대 서해안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인물과 체제로는 어렵다. 개발 년대 권위주의 행정시대의 인물이나 구태의연한 정치인으로는 어렵다는 것이다. 전남은 비전이 있고 실천 가능한 전략이 있는 경제전문가를 필요로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탯줄을 묻는 전남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현직을 그만두고 입지한 것이다.

젊고 경제전문가며 국제통인 나에 대한 확실한 수요를 인지하여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 현 전남도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최근 코리아데이타 네트워크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조사대상 500명중 0.5%정도만이 우리 전남의 미래에 희망이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도 어렵고 앞으로도 희망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 아니겠는가?

▲단체장의 역할을 놓고 민선시대에는 행정력뿐 아니라 정치력을 요구하고 있다. 무소속 도지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무소속 도지사가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오히려 소속당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도지사로 당선된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정치력을 검증 받았다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 전남의 잠재된 활용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전남은 아껴둔 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도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능력 즉 마케팅이나 세일즈 능력여하에 따라 전남이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의 자원들을 얼마든지 돈이 될 수 있게 전 세계에 팔 수 있다고 본다.

영화 한편으로 자동차 몇 10만대를 수출해서 버는 돈과 같은 돈을 벌 수 있는 문화의 시대이다.

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천연 자원인 갯벌, 황토, 고인돌 등의 유형자원뿐만 아니라 판소리, 서편제 등의 무형자원도 돈이 될 수 있도록 세일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부한다.

▲ 피폐한 전남농촌경제를 살릴 수 있는 복안은 무엇인지?
-전남도 수익성 있는 품목으로 작목을 전환하여 소득을 올려야 한다.

해남에서 인삼재배 농가가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쌀은 유기농 재배를 활성화하되 농민들이 마음놓고 유기농을 할 수 있도록 유기농 쌀임을 확실하게 보증하는 인증제도와 유기농에 의한 손해발생시 이를 보전해 줄 수 있는 유기농 보험제도를 정착시켜야한다.

더불어 경제성없는 퇴비 증산 보다는 축분을 거름으로 활용해야한다. 또한 농촌의 빈집을 개조해 도시인들의 휴가처로 쓰는 Gite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 복지정책과 관련 현실적인 대안은?
- 전남의 노인인구 비율은 이미 2000년12월말 현재 11.92%(25만4,000여명)으로 노령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노인 인구는 이처럼 선진국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그 대책은 미미하다.

따라서 노인의 복지를 위한 예산을 대폭 증대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의료 복지시설 등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복지 정책들을 개발해야 한다.

더불어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과 의료보장, 고용촉진, 여가활동지원, 노인복지시설의 확충 (경로식당과 노인요양시설 및 노인복지회관건립) 등 복지수준을 높여 나가야 한다.

예를 들면 교회·성당·사찰 등과 같이 매일 사용하지 않는 시설들과 협조하여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노인들의 복지 장소로 활용하는 방법 등이다.

▲도백이 갖춰야 할 덕목을 3가지만 꼽는다면, 그리고 그이유는?
-첫째 전남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해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도정에 대한 참여와 지지를 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비전에 다가 갈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사심이 없이 청렴하게 도정을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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