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수 42.9%(1,955표) 당선/ 박경수 34.6%(1,574표) 이태수 12.7%, 국승보 8.6%/ 투표율 높아 정 후보 유리

10·30 실시된 무안읍 기초의원 선거가 박빙이 예고됐지만 결과는 정길수 후보가 민주당 내천자 박경수 후보를 381표차로 따돌리고 비교적 큰표 차로 당선됐다.

정길수 후보는 읍내 4개 투표구 중 박경수 후보 고향인 3투지역을 제외한 3개 투표구에서 모두 승리해 비교적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표참조)

이번 재보궐선거는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되어 실시됐고, 무안읍 총유권자 8,370명중 4,555명이 투표에 참여 54.42%로 지난 6·5재보선 선거 당시 무안읍 29.3%보다 두 배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결과에 따르면 정길수 후보가 1,955표(42.9%)를 얻어 박경수 후보 1,574표(34.6%)보다 381표를 앞서 당선됐다. 또한 이태수 후보 581표(12.7%), 국승보 후보가 390표(8.6%) 얻었다.

박경수 후보측은 실패요인으로 당초 예상했던 득표수를 모두 획득했지만 투표율이 높았다고 보고 깨끗이 승복한 점에 견줄 때 이번 선거는 당을 떠나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온 후보자가 투표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편 4명의 후보자는 이번 선거에서 상대 비방을 자제했고, 당락 이후 지지를 보내 준 유권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고마움을 피력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