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저녁 7시 기습발표

지난 25일 새천년 민주당 무안지구당은 오는 5월 6일 자치단체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선거인단 선정마저 마치지 못해 경선 일정이 미뤄질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26일 저녁 7시에 선거인단 구성안을 지구당 게시판에 기습 발표했다.

선대위 구성안은 선거인단은 1,500명으로 구성하고 2002년 3월말까지 입당한 자로 한정하며 유권자 수에 비례 읍·면협의회로 배분한다고 밝혔다. 또 여성비율은 30%이상의 기준으로 지키며 원로당원이 배제되지 않도록 예우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선거인단은 지구당 당연직 122명, 읍·면 법정 리책까지의 당원178명, 기간당원 400명, 당추첨 당원 선거인 800명으로 확정 발표되었다.

기간당원 선출은 해당 읍·면에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년·여성부장과 투표구책 및 지구당 상무위원 1명을 지구당에서 추천키로 했다. 읍·면 추천날짜는 5월 3일 오전 추천 12시까지 선관위에 명단을 제출토록 되었으며, 지구당 추첨선거인 추첨은 5월 3일 오후 3시 지구당 후보자와 새천년 민주당 지구당 참관인 입회하에 추첨한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일자는 당초 26일에서 4월 28일 오후 6시까지 연기하며 6시 30분에 지구당사에서 선관위 회의를 소집한다고 무안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석형)는 발표했다.

선거인단 구성 기습발표에 무안연청(회장 김영범)은 선거인단 구성에 있어 음해가 있었음을 주장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연청과 여성연대에 따르면 한위원장이 각각 20%의 선거인단지분을 할당하라는 내용으로 4차례에 걸쳐 지구당에 지시했음을 밝히고 이를 묵살 배제한 지구당과 선관위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함께 불공정 시비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는 한편 특정후보를 위한 선거인단 구성이라고 판단되었을 시 낙선운동 또한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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