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앞세운 박경수·정길수 후보 우위 선점/ 이태수·국승보 후보 지지층 엷은 반면 호감도는 높아

8개 읍면 주민들 후보자 측면 전화 지원부탁
사실상 무안군민 정당 지지도 향방 가늠


오는 10월30일 치러지는 무안군의회 무안읍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 16일 후보자를 등록 마감한 결과 4명이 등록을 마쳐 기호추첨을 통해 기호 1번 이태수(58), 기호 2번 정길수(47), 기호 3번 국승보(48), 기호 4번 박경수(44) 후보로 확정됐다.

무안군선관위 후보등록 정보공개자료에 따르면 재산은 정길수 후보가 1억8천34만9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박경수 후보 9천2백1만6천원, 이태수 후보 7천4백80만원, 국승보 후보 6천7백59만9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과기록은 정길수 후보가 78년 당시 군입대하는 친구 송별회에서 식당 주인과 말다툼 끝에 식당기물을 파손, 재물손괴로 징역 1년6개월, 이태수 후보는 67년 군무이탈로 징역 2년, 국승보 후보는 92년 당시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법률위반으로 징역 2년을 받은 전력이 있었고, 박경수 후보는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들 후보들은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직접 민생현장을 돌며 표밭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민주당으로서는 지지를 확고히 다지는 시험무대로 점쳐져 어느 선거보다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고, 비록 무안읍 선거지만 나머지 8개 읍면에서 후보자에 대한 혈연, 지연, 학연, 정당 등에 따라 측면 전화지원이 잦아 이번 선거가 무안읍이 아니 무안군 선거나 다름없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무안선거관리위원회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돌입과 더불어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을 투입, 단속을 강화해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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