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수리체제 일원화 고객만족

하루 전화·인터넷 고장신고접수가 50여건에 달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KT무안지점(지점장 박성우) 직원들.
이중 인터넷 고장신고가 80%를 차지한다. 이는 지역민 대부분이 농·어업에 종사하다보니 컴퓨터 교육을 받을 기회가 드물어 사용 미숙으로 인한 신고들이 많이 접수된다고 한다. 특히 고장신고접수가 들어와서 가보면 사용자들이 프로그램을 삭제시켜놓고서 실행이 안 된다고 말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등 웃지 못할 사건들도 많다고 한다.

전화고장의 경우는 지상고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덤프트럭이나 포크레인 같은 덤프차들이 농어촌지역에서 작업중 부주의로 모르고 케이블 선을 끊어버리거나, 선의 사용기간이 지나 부식된 경우 그리고 바닷가와 근접한 지역이여서 인지 바람에 의한 인입선 충돌에 의해 발생하는 것들이 많다고 한다.
이처럼 KT무안지점은 타 통신회사와는 달리 일반전화와 ADSL의 수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고장수리체제 일원화’로 고객들에게 보다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KT무안지점 직원들은 이런 고장신고가 들어오면 접수를 받아 무안 곳곳을 찾아다니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 나가 서비스를 실시해 주는 요원은 11명, 적은 인력에 비해 들어오는 신고접수가 많다보니 빠른 시간에 바로 바로 해결해 줄 수 없는 애로사항이 있어 직원들은 항상 고객들에게 안타깝고 죄송스럽다고 말한다.

물론 현장요원들은 11명으로 구성되어져 있지만, KT 무안지점 전 직원은 매일 아침 두시간씩 랜카드 설치부터 고장신고 수리에 대한 자기들만의 노하우를 발표하는 등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전 직원이 사무·기술의 벽 없이 원스탑으로 모든 업무를 할 줄 알아야 만이 IT산업의 선봉이 될 수 있다는 박성우지점장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것.
KT무안지점은 현재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무안지역의 노후 된 케이블 선 교체 등 시설을 개선하고 있으며, 무선인터넷 Nespot서비스 망 구축에도 힘쓰고있다.

Nespot이란 무선전화기처럼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망이 구축된 곳에서는 어디서든 인터넷이 가능한 것으로, 우선은 목대와 초당대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KT무안지점은 이외에도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가정 등에 통신서비스 무료제공, 불우시설 소년소녀 가장에 정기적인 성금지급, 초당대 목대 대불대 해양대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등 여러 가지 공익사업들도 펼치고 있다.

특히 KT무안지점은 무안지역에 지방세를 많이 납부하는 공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이득은 이지역에서 얻고 세금은 목포나 서울 등에 납부하는 하나로나 데이콤 등의 타 통신사와는 달리, KT무안지점은 지방세를 지역에 많이 납부하는 3대 기업중의 하나로 지역에서 얻은 이익을 다시 지역에 환원하자는 취지로 활약하고 있다.

박성우 KT무안 지점장은 지금까지 이 지역에 100여년간 우리가 얻은 이익을 이처럼 지역사회에 많이 환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그저 순간적으로 자신들에게 이익을 주는 통신사들의 제품들을 선택해 쓰는 것이 안타깝다며 어느 업체가 무안지역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가를 생각해 보고 제품들을 바로 선별해 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점장=박성우▲시설운용과장=정월기▲고객서비스과장=박정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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