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재 육성요람 목포제일의 명문고

중학교 내신성적이 백분률환산 12%이내에 속해야 만이 입학 할 수 있어 중학생들 사이에 선망의 고교로 불리우는 53년의 전통을 지닌 목포 제일의 명문고‘목포고등학교(교장 박내홍)’.

때문에 목포고등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 하다.

목고생들의 일과는 영어듣기를 하는 아침 8시30분부터 시작된다. 일각에서는‘0교시 수업’과‘야간자율학습’폐지를 주장하기도 하지만,‘일찍 일어나는 새가 많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에서 보듯이 남보다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일하는 근면·성실을 덕목으로 삶고 있는 박내홍 목포고등학교 교장의 생각은 남다르다.

그러한 논란들은 지방의 중소 도시 소재 일반계 고등학교와 대도시와의 학습여건에 차이가 많은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생활의 기본습관이라고 학생들에게 항상 강조한다.

또 목포고등학교는 1교 1운동으로 유도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매일 책상에 앉아있는 학생들의 체력신장을 위한 것.

목포고등학교는 매년 우수인재를 양성해 배출하는 곳이니 만큼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습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실과 교과연수실, 다목적 시청각실이 눈여겨 볼만하다. 멀티미디어실은 ICT를 활용해 다양한 정보매체들을 복합 공개수업을 통하여 생동감있고 체계적인 수업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다목적 시청각실은 2개 학년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써 이곳에는 학년단위의 교양강좌나 학생들의 개발활동, 영화관람 등을 할 때 주로 이용된다. 시청각실은 타 기관에서 공무원 연수시 의뢰가 들어오면 위탁도 해준다.
어학실 과학실 생물실 미술실 음악실도 시설이 잘 되어 있어 학생들의 창의력 개발과 1학년 학생들의 7차 교육과정 수행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목포고등학교는 흥미 취미 적성이 비슷한 학생들이 같은 클럽에 참여토록 안내하여 개성과 소질을 계발·신장하고 협동심을 기르며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클럽활동을 편성해 지도하고 있다.

클럽활동분야는 미르(문학활동) 전자파(방송반) 돌컴(컴퓨터연구) 그랜드크로스(천문관측연구) 뮤즈(댄스그룹) 연극부(연극활동) 조류탐구 종교탐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미르는 교지를, 돌컴은 학교 홈페이지를 도맡아 편찬·운영하고 있다. 특히 그랜드크로스클럽은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밤샘을 하면서까지 토성 금성 달 별 등을 관찰하고, 학교축제인 잠룡제 때에도 관객들에게 작품을 공개하는 등 열의가 대단해 교내에서는 알아주는 학술동아리중의 하나라고 한다. 이들은 지난해 지리올림피아드 전국대회에 나가서 은상을 수상해 뛰어난 학술동아리로써의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목포고등학교는 1년이면 6회 정도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학교동문들을 초청해 강의를 듣는‘명사초청강의’시간을 마련해 재학생들에게 유익함을 더해 주고 있다.

지난 24일과 25일에는 목고17회 졸업생인 오건석 장군을 초청해 강연을 듣기도 했다. 명사초청강의는 목고20회 졸업생인 이병주(서남뉴스발행인)씨가 후배들에게 좋은 내용을 전해줄 수 있는 사회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초청하는데 사용하라며 모교에 1천만원을 기탁한데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김우헌 목포고등학교 교감은“실력있는 학생들이 모인 학교인 만큼 앞으로도 목고가 서남부권 지역사회의 중추적인 교육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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