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미관 헤친다’주변정리 호소/ 신도회‘자연으로 돌려 보내려 했다’해명

법천사 입구 주차장 공사 당시 벌목됐던 아름드리 나무와 잡목들이 공사가 끝났으나 6개월째 방치돼 아름다운 산사의 이미지를 훼손, 법천사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법천사 주차장 공사는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를 지원 받아 지난 3월 완공했고, 공사는 법천사 신도회가 주관했다.

그러나 공사가 끝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벌목한 나무들이 주차장 주변에 쌓여 있거나 일부는 공사 자재와 함께 무성히 자란 잡풀속에 덮여 있는 실정이다.

조모씨(달산리)는“어떻게 허가를 받아 공사를 했는지는 모르나 공사가 끝났으면 뒷마무리가 깔끔하게 이루어 져야 되는 게 아니냐”며“미관을 헤치고 있는 잘라진 나무들이 빠른 시일 내에 적법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법천사 정모 신도회장은“자연의 순환에 입각해 나무를 다시 흙으로 돌려보내려는 생각에 방치해 두었다”며“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조만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 몽탄 / 서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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