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하절기를 앞두고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2월 26일부터 3월말까지 마을단위 간이상수도 138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 감사를 실시했다.

군은 간이상수도 21개소, 생활용수 18개소, 소규모 급수시설 99개소 등 138개소에 대해 시설물 이용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관정장옥 10개소, 물탱크 16개소, 소독시설 29개소, 누수 5개소 등이 정비해야 할 시설물로 나타났다.

군은 우선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회 추경에 2천 70만원을 확보, 오는 20일까지 대행업자를 통해 138개소 물탱크 청소를 마무리하도록 조치했다.

또 군은 간이상수도 시설물인 장옥과 보호시설, 관로 등 노후로 인한 정비대상은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여 체계적인 보수 및 정비로 물부족에 사전 대비토록 했다.

특히 맑은물 공급을 위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함평 상수도 확장공사의 경우 현재 85%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일제점검 결과 시설물은 대체적으로 양호하였으나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부서에 통보,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조치하고 그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간이상수도를 대상으로 오는 12일 읍.면당 각 1개소씩 수질검사를 의뢰하는 등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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