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있는 인재육성에 전교직원 총력전 기울여

전교생이 참여해 그 날만큼은 모두 스타가 되는 학년별 재능 발표회‘학년페스티벌’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간의 한마음 공동체 의식 함양을 학교 주요시책사업으로 실천하고 있는 도 지정 환경보전선도활동시범연구학교인‘무안초등학교(교장 김치국·교감 박명재)’.

무안초등학교는 특정 학생들만이 참여하고 다수의 학생들은 관망하는 형태의 일반초등학교식 학예회를 지난해 없애고, 대신‘학년페스티벌’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학년페스티벌’은 한가지씩 자신의 장기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사기진작과 특기적성차원에서 많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전교생‘매일아침 건강달리기’와‘하모니 연주회’도 실시하고 있다.‘하모니 연주회’는 1∼2학년은 리듬악기를, 3∼6학년까지는 리코더와 멜로디언 등의 가락악기를 이용해 한 화음을 이루어 연주하는 것으로, 이는 운동회 때 학부모들 앞에서 전교생이 합주 발표회를 갖게된다.
무안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학사달력’을 만들어 각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학사달력이란 1년 동안의 학교행사일정들이 수록된 달력으로 여기에는 체육대회 야영 체험학습 효도방학 학년별수업연구 학교신문발간일 과학전람회출품준비일 등이 기재되어 있다. 학부모들은 이를 보고 교육의 계획과 행사일정 등을 알 수 있어, 자녀들의 준비물도 빠뜨리지 않고 챙겨주게 된다고 한다.

요즘의 학생들은 예전과 달리 자신의 연필 등 학용품이 교실 바닥에 떨어지거나 없어져도 찾질 않는다. 그만큼 학생들의 절약정신이 퇴색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무안초등학교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1인 1과제 실천을 통한 경제살리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경제살리기 운동은 학생들 개인이 절약하고 싶은 물건이나 자원들 - 즉 물 학용품 잔반 - 을 하나씩 선택해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고자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무안초등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유도하고 자신의 개성과 소질을 개발하기 위해 1년 동안 청소 선도 등의 학교 활동을 가장 열심히 한 학생 5명을 선발해‘무안어린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무안 어린이상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부상으로‘제주도 체험학습’기회도 주어진다.

무안 초등학교는 국가학교상징 바로알기와 한자교육지도도하고 있다.

국가학교 상징 바로알기를 위해서는 태극기 그리기와, 애국가부르기를 하고 있는데, 애국가 부르기는 매주 1절씩 번갈아 가며 4절까지 부르고 있다. 한자교육은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까지도 연수실의 월중학교 행사계획을 한자로 작성해 놓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또 학생들의 기초·기본 학습과 바른생활 실천을 위해 ‘이것만은 꼭 실천하겠어요’라는 책자를 발간해 교육시키고 있다. 이 책자에는 나의뿌리알기, 자랑스런 나, 바른생활, 토론·토의학습, 기초·기본학습내용, 운동능력, 독서활동 등 학생들이 1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는데 필요하고 꼭 익혀야만 하는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때문에 학생들은 이 책자를 계속 가방에 비치해 다니면서 자신들이 읽었던 책이나 운동 급수 등을 그때마다 기록하게 된다.

학교정원이 여러 가지 꽃과 나무 물레방아 분수대 등으로 조경이 잘되어 있는 무안초등학교는 지난 1996년도에는 한국일보로부터‘아름다운 학교’로 선정되어 시상을 받기도 했다.
김치국 교장은“도지정 환경보전선도활동시범연구학교인 만큼 그에 걸맞는 깨끗하고 청결한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도 교장인 나부터 물수건을 들고나서 학생들의 본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915년 무안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80여년의 전통을 가진 무안초등학교는 현재 1200여명의 전교생과 43교사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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