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사랑과 애정이 문제 해결의 최선책

전남지역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친구관계 따돌림 등에서 오는 대인관계상의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목포시청소년상담실(실장 원요준)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상담실에 접수된 총 2,153건 가운데 따돌림이나 이성교제, 부모 외 어른과의 관계 등 대인관계 관련 상담이 957건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성격문제가 693건(32%)으로 가장 많았고 비행문제가 136건(6.3%), 가족문제가 95건(4.4%), 진로문제가 68건(3.1%), 학업·학교부적응이 44건(2.0), 성 문제가 42건(1.9%), 정신건강문제가 25건(1.1%), 생활습관·태도가 14건(0.6%), 기타가 79건(3.6%) 순으로 나타났다.
성격문제 상담은 자신의 성격이 소극적이거나 과민 충동적 공격적 의존적 우유부단함 완벽성향 등에서 오는 자아정체감 문제가 많았다.

비행문제는 가출 폭력 금품갈취 불량써클 음주 흡연 도벽 등에서 오는 문제가 많았으며, 가족문제는 부모와의관계 결손 부모의자녀학대 경제적문제 형제관계문제로 청소년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학교부적응은 학업태도 주의산만 시험불안 학업스트레스 교육제도불만 귀국청소년적응 학교중도포기 등이 주원인 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밖에 성문제는 성지식부족 성충동조절능력상실 성추행 성정체감 등이, 정신건강문제는 우울 무기력 불안 자해행위 자살 발달지체 신체화증상 등이, 생활습관·태도에서 오는 문제는 컴퓨터과다사용 약속위반 소비생활문제 등이 고민거리 요소로 등장했다.

특히 이메일로 접수되는 상담건수는 올 1/4분기때 벌써 지난해 수준을 넘을 정도로 증폭되고 있으며, 그 외 전화 상담이나 방문상담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는 목포시 청소년 상담실이 상담자들의 신분에 대해 철저한 비밀보장을 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목포시 청소년상담실 원요준실장은 “청소년 문제가 갈수록 증가되는 원인 중 가장 큰 이유가 가정불화나 결손 등으로 인한 온전한 가정기능의 상실에 따른것”이라며“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과 애정을 쏟을 때 청소년들도 자신들의 가치관을 올바로 정립해 나갈 수 있다”며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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