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 이후 이상고온까지 겹쳐 농작물 병·충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해당 농가들의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업 기술 센터(소장 박춘식) 에 따르면 무안 지역은 양파·마늘 작물 생산지로 노균병(버짐병), 잿빛 곰팡이병, 흑반병,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녹병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해충은 고자리 파리, 뿌리 응애, 선충 등 환경 적응력이 강한 생물들이 활동하고 있어 농가들의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양파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에서는 지난 6일 내린 비로 인해 기온이 하락하고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노균병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적시에 농약을 선택해 교호로 살포하며 병엽을 모아 소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노균병은 기온이 높은 7∼8월에는 이병 잔재물에서 생존하며 남포자는 토양 중에서 10년간 생존이 가능해 토양 소독을 해야한다.

마늘을 생산하는 농가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한 녹병을 예방해야 한다.

녹병은 영양이 부족하면 병 발생이 심하므로 비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병이 발생하면 등록된 약제가 없으므로 수확 후 지상부 이병물질을 소각하거나 땅속 깊이 묻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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