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진 박계향 등 특별축하 공연도

국창 임방울 선생이 불러, 진가를 나타낸 호남가의 구성진 가락을 감상할 수 있는 경창대회가 함평군에서 나비축제 기간인 다음달 7일과 8일 함평군보건소 옆 열린 문화마당과 나비축제 주무대에서 열린다.

‘함평천지 늙은몸이 광주고향 보랴하고∼’로 시작되는 호남가는 전라도 관찰사를 지낸 이서구(1754-1825)가 전라도 州郡縣 57개 고을 가운데 40개 고을을 산수와 풍속 등에 따라 풀이해 지은 남도의 대표적인 단가이다.

명창부와 일반부, 학생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는 이 대회의 참가자격은 일반부가 20세 이상 성인 남녀(대학생 포함), 학생부는 중·고등학생이며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타 경창대회에서 장관급 이상 수상경력이 있는 자는 제한된다.

특히 군은 대회의 인지도 및 관객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본선 대회에 박동진 명창과 호남가 음반을 낸 중견 국악인 박계향, 신영희씨를 초빙, 특별축하공연을 마련한다.

또 박동진 명창 등 5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 본선 진출자중 명창부 4명, 일반부 및 학생부 각 6명 등 16명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모두 840만원의 시상금을 준다.

참가비는 명창부 5만원, 일반부 1만원, 학생부는 없으며 신청서 접수는 다음달 2일까지 군 홈페이지(hampyeong.jeonnam.kr)나 전화접수(함평군청 기획감사실(☎061-320-3211)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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