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아들로 뒤주속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 사도제가 지난 10일 11시, 운남면 동암리 원동암마을에서 정하수 운남면장, 이인구 의원 등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도세자 사도제는 영조가 죽고 세자의 아들 정조가 왕위에 오르던 1777년 어느날 마을사람들에 꿈에 사도세자가 나타나“원한이 뼈에 사무쳐 나라를 섭렵하다 이곳에 이르렀는데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 내 영혼이 이곳에 머물 것이니 그리 알라”고 하여 마을 사람들이 회의를 열고 뜻을 모아 초혼한 뒤 단을 모셨다가 1873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사도제를 올리고 있다.


●운남/ 김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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