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문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경선제로 지역주의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우리당이 국민지지 50%대를 돌파하는 국민정당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 기쁜 내일을 맞기 위해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고문은 지난 2월 22일 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당권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광주경선에서의 패배로 지난 3월 19일 대선후보 중도 사퇴한 뒤 이날 다시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한 고문은 “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 이후 최고위원 경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천명했으나 당내외 지구당 위원장들과 150여 당원이 최고위원 경선에 나서줄 것을 요구해 많은 고민 끝에 당원들의 충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일부 줄서기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