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무안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그 곳은 다름 아닌 무안군 무안읍 동남볼링장 입구에 있는 정통 대포집‘청춘’.
청춘에 들어서면 친근함과 푸근함이 배어있는 주인 고실희(38)씨를 만날 수 있다. 고사장은 연신 손님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소주잔을 돌리거나 아예 합석을 하고 앉아 이야기 상대가 돼주기도 한다.
“이 곳에 오는 손님들은 거의 대학생들이나 젊은층으로 모두가 제 동생같아요 그래서 많은 것을 주고도 싶지요 특별히 제가 젊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라며 손님들을 만나며 고기를 자르고 안주를 나르는 고사장의 모습에는 장사꾼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소박한 정이 느껴지기도 한다.
청춘이 있는 곳은 무안 유일의 대학가 이기도해 그 명성은 초당대에서 더 유명하다.
1년여 남짓 청춘을 운영하고 있다는 고사장은 “막창구이와 골뱅이 무침은 저희집에 추천메뉴입니다. 이곳에 와서 막창구이를 드신 분들은 또 다시 찾게 되는 감칠맛이 느껴지기 때문이죠”라고 한다.
또한 초당대학교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가격 또한 저렴해 돼지갈비가 1인분에 5천원, 돼지갈비와 곁들여 먹는 청춘의 별미 도시락이 3천원으로 맛 또한 일품이다.
청춘에서 내놓는 야채는 고사장이 직접 매일매일 시장을 찾아 싱싱한 청경채를 구입해 고기맛을 한층 더하게 해준다.
청춘을 찾는 단골들에게는 기분 좋은 외상도 해준다.
고사장은 현재의 메뉴에서 더 추가시킬 계획은 없고 맛있고 신선한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면서 같은 가격이지만 음식의 양을 늘려 고객서비스에 조금 더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한다.
오늘은 한번 6∼70년대의 분위기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