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잔치 열어 주민들 귀감

함평군 보건소(소장 김성호)에서는 치매예방 종이접기 교실 참여자와 보건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생일잔치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보건소에 따르면 노인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점사업으로 매주 월요일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종이접기 교실을 운영, 종이접기와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다 지난 1일 첫 생일잔치를 마련했다.

보건소는 이날 치매예방 종이접기 교실을 마친 뒤 1-3월 생일인 6명을 대상으로 생일잔치를 마련 장미 1송이씩을 전달하고 샴페인을 터트리며 축하해 주었다.

이어 자신의 생일마저 잊고 살아가는 노인들의 자아 정체감을 일깨우고 ‘활기찬 노년의 생활이 가치를 창조한다’는 정신건강의 날(4일) 주제를 교육하고 케익을 자르며 건강을 기원했다.

보건소는 처음 실시한 생일잔치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음에 따라 매달 생일잔치를 열어 노인들이 유년기 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군은 나비축제 기간에 치매예방 교실 참가자가 만든 종이접기 작품중에서 우수작 50여점을 골라 노인복지회관에 전시해 관광객들부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방문간호사업과 연계해 치매노인 가정을 방문, 효자보 보급사업과 이동목욕사업을 벌이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입원이 필요할 경우 병원에 의뢰하는 등 원스톱 서비스를 펼쳐 왔다.

한편 보건소는 지난해에 36회(매주 월요일)에 걸쳐 치매 예방교실을 운영 연인원 1,352명이 참석했으며 종이접기와 생활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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