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민 19세 이상 7만68명 대상…18세 미만, 임산부 접종 제외
1분기 군민 절반(4만3천여명) 접종 목표…아스트라제네카·얀센 제품
임시예방접종센터 무안읍, 남악 2개소 추가 등 관내 40여개소 운영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코로나19 백신 무료접종이 빠르면 2월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따라서 무안군은 첫 백신이 보급되는 대로 정부가 정한 접종계획에 따라 지체 없이 우선순위에 맞춰 시작할 수 있도록 임시예방접종센터 추가 설치 등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선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군수를 단장으로 코로나19 임시예방접종 추진단 구성을 마쳤고, 전남도로부터 예산지원이 되는대로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냉동고와 냉·난방시설 등도 완비에 들어간다.

특히, 무안군은 군 지자체들이 1개소만 운영하는 임시예방접종센터를 남악주민들의 편익도모를 위해 무안읍(승달문화예술회관)과 남악(남악건강생활지원센터) 등 2개소에 설치 운영한다. 최근 남악신도시 내 오룡지구 인구유입 증가로 이곳 지역이 군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한 타 시군과 차별화 조치다. 임시예방접종센터는 하루 최대 3000명가량 접종할 수 있는 시설로 기존의 보건소보다 공간이 넓고 환기가 잘되며 방역수칙 준수에도 용이한 장소를 선정했다.

무안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장소는 임시예방접종센터 2개소를 포함한 보건지소와 위탁의료기간 등 40여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임시예방접종 추진단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실무추진반장(경제건설국장), 시행총괄팀, 백신수급팀, 대상자관리팀 등 총 7개부서의 실과장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 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무안군은 접종대상 19세 이상 군민 7만68명 중 1분기(3월말)에 군민의 절반인 4만3천명에게 예방접종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65세 이상 노인, 50~64세 성인 등 우선접종 권장 대상 4만2625명이 대상이다.

1분기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제품이 될 전망이며, 2분기, 3분기 접종인원은 시기 등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18세 미만과 임산부는 백신 임상실험이 완료되지 않아 무료 예방접종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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