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이, 이현준 남매, 승달장학금 215만원 기부
2016년부터 총 865만 3000원…의미 남달라
[무안신문=김수지 기자] 올해도 이가이·이현준 남매가 지난 19일 (재)무안군승달장학회에 장학금 215만 3000원을 기부했다.
이가이 양(21 목포대 재학생)의 장학금 기부는 2016년부터 시작됐으며 이후 동생 태이(18)·현준 군(13)도 함께 참여하여 매년 1∼2차례씩 용돈을 모아 장학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삼남매가 승달장학회에 기부한 장학금은 총 865만 3000원에 이르며, 올해는 이가이, 현준 군이 장학금을 기부했다.
특히, 이가이 양은 2016년(100만원), 2018년(100만원), 2019년 3월(100만원)·7월(50만원)에 이어 이번 장학금 기탁은 다섯 번째이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을 모았고 동생들은 용돈을 모아 장학금으로 기탁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산 군수는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인데 용돈을 모아 다른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 주어 큰 감동을 받았다”며“이번 기부된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무안군승달장학회는 지난 1994년 지역 우수인재양성을 목표로 설립되어 현재까지 총 2,555명에게 21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금년에도 13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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