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명 등 재학생 163명 중 150여 명 대입 수시전형 4년제 대학 합격

[무안신문=김수지 기자] 무안고등학교(교장 김병인)가 2021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려 지역민의 기대 부응과 지역 거점 명문고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지난 15일 무안고에 따르면 올해 각 대학의 수시전형 결과 서울대 1명 합격을 비롯하여 순천향대, 조선대, 원광대, 제주대, 강원대 의대 각 1명, 동신대, 원광대, 우석대 한의대 각 1명, 전남대 수의대 1명, 고려대 2명, 연세대 1명, 한양대 2명, 성균관대 1명, 이화여대 3명, 중앙대 3명, 서울시립대 1명, 한국외국어대 6명, 서울과학기술대 3명 등 의과대학과 서울 상위권 대학 합격이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광주교대 2명, 전남대 27명, 전북대 7명, 인천대 4명, 충북대 2명 등 중상위권 학생들의 국립대 합격자를 비롯하여 재학생 163명 중 150여 명이 이번 대입 수시전형에서 4년제 대학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서울대 바이오시스템‧소재 학부와 제주대 의대에 중복 합격한 학생의 경우 농촌 마을에서 나고 자라면서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학교 수업과 방과후 심화 수업 및 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실력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져 의과대학의 까다로운 수능 최저등급을 충족한 것은 놀라운 결과라는 평을 받고 있다.

무안고등학교는 2015년 3월 무안고, 현경고, 해제고를 통합하여 거점고등학교로 새로운 출발을 하여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혼신의 쏟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선택을 위해 국내의 각계 인사를 초빙하여 인문학 강좌 개최, 과학 분야의 심도 있는 실험 및 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이공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위해 스스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는 학생 주도적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안고 김병인 교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적합한 교과목 선택 기회 다양화와 고교학점제, AI교육과정 선도학교 등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수업 방법 개선과 학생 참여 활동을 활발하게 운영했던 것이 의미 있는 결과를 이뤄낸 것 같다”면서 “지역 거점고라는 막중한 책임감 속에서 선생님들이 쌓아온 교육 노하우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