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가정적 보호 필요한 위기학생에게 보금자리 제공
입소 기간 3~6개월, 정원 15명…유스앤피플 위탁 운영

[무안신문=김건우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지난 7일 장석웅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계면 월선리 예술인 마을에서 가정적 위기로 보호가 필요한 여학생들을 위해 ‘전남 여학생 가정형 Wee센터(행복가치)’ 개소식을 가졌다.


전남 가정형 Wee센터는 가정폭력·학대·방임 등 가정문제로 인한 위기학생에게 안정된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정서적·심리적 지지를 통해 원활한 학교생활과 원가정 복귀를 지원하는 기숙형 대안교육기관이다. 2015년 순천 남학생 가정형 Wee센터를 시작으로, 이번에는 중·고 여학생을 위한 공간이 구축됐다.

여학생 가정형 Wee센터는 운영의 전문성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위해 지난해 7월 공모를 거쳐 (사)유스앤피플를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입소 기간은 3~6개월이며, 입소 절차는 학교, 학부모, 학생의 의뢰 및 방문 상담·면담을 통해 결정되고 정원은 15명이다. 입소한 학생들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로 통학하거나 센터에서 자체 운영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센터는 전문적인 상담을 비롯해 개별 학습권을 보장하고, 대안교육, 문화예술 체험, 사후관리 등 돌봄·상담·교육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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