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ICT 장비·돌봄·이웃 등 통해 24시간 모니터링

[무안신문=김건우 기자] 전라남도는 동절기인 3월까지 신체·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한파 대비 보호 대책을 마련, 22개 시군, 45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22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지역센터 등이 함께 추진한다.

보호 대상은 맞춤돌봄, 응급안전안심, 재가복지, 고독사 지킴이 등 지원을 받는 도내 취약 노인 10만 명이다.

전라남도는 한파·대설 피해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취약 노인과 관련된 돌봄 관리인력, 이·통장, 이웃 간의 비상 연락망을 정비하고, 어르신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이들을 통해 확인에 나서도록 조치했다.

또한 겨울철 누전으로 인한 화재와 동파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취약 노인 가구의 전기·수도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코로나19 확산 및 기상 악화를 대비해 취약 노인 가정에 설치된 ICT(정보통신기술) 및 IoT(사물인터넷) 장비의 작동 여부도 확인한다.

이와 관련해 전라남도는 그동안 ICT(정보통신기술) 및 IoT(사물인터넷) 장비 1만 5천 211대를 독거노인 가정에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119 와 연계해 신속히 대응해왔다. 지난해 10월부터 노후화된 장비 교체 및 홀로 사는 어르신을 중심으로 9천 874대를 추가 보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5천 대를 신규 보급할 예정이다.

어르신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을 경로당에 3월까지 난방비를 매달 32만원씩 지원하며, 한파를 대비해 마을경로당 공동생활의 집 228개소도 운영하는 등 어르신을 추위로부터 안전하게 지킨다는 방침이다.

또 마을 이장·부녀회장·대학생으로 구성된 고독사 지킴이 2천 447명을 투입, 공적 서비스를 받지 못한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1인 가구 청·장년층에 대해서도 돌봄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부 확인과 함께 물품을 지원한다.

아울러 도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광역지원기관은 2월까지 취약 노인 보호 대책 추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점검을 하며, 특히 영하 12℃ 이하 한파 또는 5㎝ 이상 대설특보 발효 시 비상체제로 전환해 매일 안전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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