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1:1 비대면 심리지원 및 전문 치료 제공
지난해 전화상담 2,083회, 대면상담 64회 서비스

[무안신문=김정순 기자] 무안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우울증을 호소하는 군민과 외부와의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격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리지원은 전화를 통해 대상자의 마음 건강 상태를 살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대상자가 고위험군이거나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심리지원센터나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무안군은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1:1 비대면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자가격리자에게는 담당자를 지정하여 격리 종료 시까지 마음 건강지침을 이용한 스트레스 대처법 안내 및 정서적 지지 등의 심리 상담과 격리가 끝나면 대상자를 방문하여 우울척도검사 등 정신건강 사정평가를 실시한다. 대상자가 지속적인 도움을 원하면 이후에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자 633명에게 전화상담 2,083회와 대면상담 64회, 문자 안내 등 정보제공 1,675회를 실시했다.

또한 무안군 공직자 243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사 실시, 고위험군은 센터 자문의를 통한 상담과 치료를 지원했으며, 경찰관, 소방대원, 병원 관계자를 위한 심리지원도 병행하여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밖에도 해제면 칠산대교에 자살예방 로고젝터 설치, 정신건강 캠페인 실시, 국군 장병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등 코로나19로 인한 자살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예방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정신건강 상담을 희망하는 군민은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무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 061-450-5052)로 연락하면 되고 전화와 대면 상담 모두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혹시 본인이나 주변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우울, 무기력증 및 감염에 대한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