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승달문화회관에서 한국영화 3편 상영…매주 수요일 7시
16일 「잔칫날」, 23일 「런」, 30일 「조제」

[무안신문=김정순 기자] 무안군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7시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한국영화 3편을 상영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문화에 갈증을 느끼는 군민들을 위해 추운 겨울밤 영화와 함께하는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는 취지다.

영화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의거해 선착순 100명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관람료는 3,000원으로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주에 상영하는 「조제」는 1,000원이다.

무안군은 오는 16일 「잔칫날」(12세 이상, 108분), 23일 「런」(15세 이상, 90분), 30일 「조제」(15세 이상, 117분)를 상영한다. 상영시간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이며, 「잔칫날」은 11일부터, 「런」은 18일부터 문화N티켓으로 티켓구매가 가능하다. 문화가 있는 날 상영되는 「조제」는 당일 오후 6시부터 현장발권이 가능하다. 궁금한 사항은 승달문화예술회관(450-4090)으로 문의가 가능하다.

「잔칫날」=무명 MC 경만(하준)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동생 몰래 장례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으로 생신 축하연 행사를 간 경만은 남편을 잃은 후 웃음도 잃은 팔순의 어머니를 웃게 해달라는 일식(정인기)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재롱을 피운다. 가장 울고 싶은 날 가장 최선을 다해 환한 웃음을 지어야 하는 경만은 팔순 잔치에서 예기치 못한 소동에 휘말리며 발이 묶이게 된다.

▲잔칫날 : 12월 16일 상영
▲잔칫날 : 12월 16일 상영

「런」=태어날 때부터 장애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외딴 집에서 엄마와 함께 살며 일상을 보내는 ‘클로이’. 딸을 사랑으로 돌보는 엄마 덕분에 힘들지만 매일을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식탁에 놓인 장바구니에서 하나의 물건을 발견하게 되고 믿었던 모든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런 : 12월 23일 상영
▲런 : 12월 23일 상영

「조제」=자신을 ‘조제’로 불러달라는 그녀, 처음 만난 그날부터 ‘조제’는 ‘영석’에게 잊을 수 없는 이름으로 남는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 그곳에서 책을 읽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는 ‘조제’. 우연히 만난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영석’은 천천히, 그리고 솔직하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사랑이 설레는 한편 가슴 아픈 ‘조제’는 자신에게 찾아온 낯선 감정을 밀어내는데…

▲조제 : 12월 30일 상영
▲조제 : 12월 30일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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