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신(新)화환 경진’ 개성있는 화환 ‘눈길’

[무안신문=김건우 기자] 전라남도청에 지역 화훼 소상공인들의 개성있는 새로운 화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월24일부터 26일까지 전남도청 1층 윤선도홀에서 새로운 화환 문화와 건전한 화훼유통산업 정착을 위해 농림축산신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고 한국화원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한 ‘2020 신화환 경진대회 및 전시회’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화훼 유통시장의 교란 원인으로 지적된 ‘재사용 화환’의 무분별한 사용을 금지하는 ‘재사용 화환 표시제’를 조기 정착시키고, 기존 3단 형태의 축하·근조용 화환을 탈피한 새로운 화환(바구니·스탠드·오브제 화환 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17개 시도 각 지역에서 동시 개최됐으며 전국 화훼소상공인 260명, 총 320점이 참가했다. 전남에서는 8명, 20점이 참여해 각자 개성 있는 화환을 연출, 실력을 뽐냈다.

신(新)화환은 절화(생화), 분화(식물)로 제작된 1단 또는 2단 화환이다. 재사용 및 인조 꽃으로 만들어진 기존 3단 화환의 과시성과 획일화, 대형화에서 벗어나, 전문 플로리스트들의 다양한 상품으로 이뤄졌다. 특히 분리 가능한 나눔형 화환이다.

박철승 전라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재사용 화환으로 왜곡된 화환 유통시장이 정상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남도가 신화환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역 화훼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