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아침저녁으로 외투를 걸치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요즘, 점차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무안소방서 무안안전센터 소방위 이종훈
▲무안소방서 무안안전센터 소방위 이종훈

이에 따라 난방을 위한 전기장판과 난로의 사용이 늘어나고 멀티탭 과부하 등으로 주택 등 실내 화재 발생률이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화재 발생 시 초기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7년 2월4일부터 모든 주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법으로 의무화되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휴대용 소화기와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열 또는 연기를 감지하여 소리로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 두 종류이다. 이 중 휴대용 소화기는 화재 초기 가장 효과가 좋으며, 우리가 화재에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화 기구이다.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화재 초기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에 달려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최우선적으로 현장으로부터 대피하고 119에 신고하며, 화염과 연기가 적게 발생한 초기에는 소화기를 사용한 초기 진화를 시도하여야 한다.

소화기 사용법은 첫 번째 소화기를 화재장소로 가지고 이동하여 2∼3m 정도 거리를 둔 후 소화기의 안전핀을 제거한다. 두 번째는 소화기의 노즐을 불쪽으로 향하고 한 손으로는 노즐을, 다른 한 손으로는 소화기 몸체 손잡이를 힘껏 눌러준다. 세 번째는 손잡이를 누름과 동시에 소화기 내부의 분말이 분출되는데 이때 바람을 등지고 빗자루로 쓸 듯이 분말을 골고루 뿌리며 사용하면 된다.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같다는 말이 있다.

소화기의 구비와 사용법 숙지는 가장 저렴하고, 발 빠르게 나와 가족을 지키는 지름길이라 생각하며, 국민 모두가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여 화재 초기 발 빠른 대응으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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