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올해 264명 발생

[무안신문=김건우 기자]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 레저활동 등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 증상 등 발열성 매개체 전파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쯔쯔가무시 증상은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 가을철에 발생한다.

올해 광주·전남지역 발생 현황은 2018년 1천223명, 2019년 746명이 발생하였고, 올해는 10월31일 기준 264명으로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지만, 전국 환자 발생 1천35명의 25.5%에 달하고 있다.

매개체가 전파하는 국내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는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이 알려져 있으며, 이 중 환자발생이 가장 많이 보고되는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서 전파한다고 알려졌다.

또 렙토스피라증은 설치류 소변 속의 렙토스피라균이 사람의 상처로 전파되고,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건조배설물이 사람에게 비말 전파한다고 알려졌다.

무안군 관계자는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 증상이 있거나,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다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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