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무안군 협약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서’ 이행 거듭 강조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가 11일 민간공항 이전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응하여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일상)가 이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서 이행 촉구를 거듭 강조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광주에서는 민간공항 통합 시기가 내년으로 다가오자 최근 군 공항 이전 없이 민간공항만 넘겨줄 수 없다는 여론이 일었다. 이에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30일부터 8일까지 광주 시민 2,500명 대상으로 민간공항 이전 재검토 여부를 묻는 여론 조사를 실시해 11일 전남 지역 사회가 우려한 대로 ‘군 공항 이전 없이 민간공항 선 이전에 반대’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추진위는 “더 이상 광주광역시 시민권익위원회의 이름으로 여론을 호도해서는 안 되고, 광주·전남의 통합을 말로만이 아니라 하나씩 실천하는 광주광역시의 참모습을 보여줄 때가 되었다”면서 “광주 민간공항을 내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는 약속이 꼭 지켜지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통합 절차 이행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광주 민간공항 이전은 (국토교통부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건설하면서 전제된 것으로 「제2·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되었고, 2018년 8월 무안군·전남도·광주시가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조건 없이 통합한다’는 골자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광주 민간공항 이전조건인 양 시·도의 합의가 충족된 것으로 보고, 올해 1월 3일 「제3차 공항 정책 기본계획에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국제공항 통합은 계획대로 추진’을 담아 고시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활주로 연장, 청사 리모델링 등 기반·편익시설에 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21년 광주 민간공항의 이전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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