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남악/명가화 기자]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문재, 이하 범대위)와 삼향읍 범대위(위원장 이종인)는 지난 10일 오후 3시 남악 중앙공원에서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는 범대위와 9개 읍면 사회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결의문 낭독과 군공항 이전 결사반대 구호를 외치며 남악 중앙공원에서 전남도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군민들은 광주 군공항 이전으로 인한 소음피해는 주민들의 학습권과 재산권 침해로 이어지며 삼향 또한 예외일 수 없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평화롭고 살기 좋은 무안을 지키기 위해 10만 군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문재 무안군 범대위 위원장은 “군공항 이전은 지역 주민이 반대하면 추진할 수 없도록 법에서 규정하고 있어 군민이 함께하면 이전을 막아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군공항 이전 반대에 뜻을 함께 하는 단체와 함께 군공항 반대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성재 무안군의회 군공항 무안 이전 반대 특별위원장은 “군공항 이전 사업의 핵심은 광주시의 소음피해와 지역발전 저해문제를 다른 지자체로 전가하는 것이다”면서 “광주시는 일방적인 군공항 이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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