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군의회(의장 김대현)는 10일 제268회 2차 정례회를 열고 이날 이정운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무안 남악·오룡지구 고등학교 신설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의회는 건의문에서 학령인구 포화상태인 전남도청 소재지 무안 남악·오룡지구 학생들의 보편적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과도한 교육 규제를 완화하여 무안 남악·오룡지구에 고등학교를 신설해 줄 것을 교육부에 촉구하는 내용이다.

건의안에 따르면 전남도청 소재지인 무안군 남악·오룡지구는 신도시 개발에 따라 학령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학교가 부족하여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군 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제89조 ‘학교의 결정기준’에 따르면 고등학교의 경우 최대 9,000세대에 1개의 비율로 학교를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남악은 9월 말 기준 15,319세대, 고등학교가 없는 인접 읍면까지 포함하면 25,558세대가 거주하고 있는데도 단 1개의 고등학교만 배치되어 있어 교육환경이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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