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항일 독립 투쟁 유공자들의 혼을 담은 기념탑이 무안 남악에 우뚝
무안 기념탑광장에 건립…독립운동가 7인 동상 ‘우뚝’
전남독립운동가·유공자 1,281명 명단 새겨

[무안신문=김건우 기자] 전남 지역 항일 독립 투쟁 유공자들의 혼을 담은 기념탑이 무안 남악에 우뚝 섰다.

전남항일독립운동기념탑추진위원회는 지난 10월30일 오후 2시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기념탑광장에서 독립운동 기념탑 제막식을 가졌다.

기념탑은 가로 22m·세로 29.5m·높이 17m의 위용을 갖췄고, 기념탑 중앙에는 독립운동가 7인을 담은 동상인 ‘독립열사상’이 자리 잡았다.

조형물을 둘러싼 ‘기억의 열주 벽’에는 역사학자 홍영기씨와 서예가 정광주씨가 쓴 전남독립운동사가 담겼다. 광주·전남 출신 독립유공자 1,281명의 명단도 기념탑에 새겨졌다.

광복회·도의회·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난 2016년부터 국·도비를 포함해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념탑 건립을 추진해왔다.

추진위원회는 “기념탑이 후세에게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투쟁·독립 정신을 전달하고 ‘의향 전남’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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