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 핵심은 경제통합…통합 이후 도청 소재지 남악에 유지 바람직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단순한 행정통합은 지역발전의 도움이 안 되고 주민들의 의견수렴 후 공론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방점을 찍었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광주·전남 통합에 대해 각계각층의 도민 의견을 잘 듣고 있다”며 “차분하게 연구와 토론으로 안을 마련하고 공론화해 의견을 물은 뒤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도 통합은 지역 균형발전 때문에 제기됐다. 단순한 행정통합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재정 확충을 포함한 연방제 수준의 자치권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만약 통합이후 도청 소재지는 남악에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시·도 통합 핵심은 경제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제통합 먼저하고 행정통합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결국은 경제통합이 핵심 내용이므로 이를 실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 김 지사는 “코로나19 경제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시기에 통합을 이슈화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게 해선 안 된다”며 시·도 통합 논의 및 구체화 시기에 대해 ‘민선 8기’라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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