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쓰레기 6천여톤 수거 완료…피해 최소화 발빠른 대처 눈길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영산강 상류지역에서 떠내려 온 수해쓰레기(수초, 생활쓰레기등) 6,000여톤에 대한 수거비와 처리비에 대한 국비 18억원이 확보했다.

▲바다 쓰레기 작업 전 현장
▲바다 쓰레기 작업 전 현장

지난 13일 무안군에 따르면 8월 집중호후로 상류에서 떠내려와 영산강 하류에 적체된 쓰레기는 9천여톤에 달했다. 이중 무안군은 일로읍 구정리부터 삼향읍 남악리까지 약 10km 구간의 쓰레기양이 6,000여톤에 달해 쓰레기 수거 및 처리비 등이 문제로 대두됐다.

하지만 무안군은 수해 쓰레기가 생활 폐기물과 수초 등이 뒤섞여 여름 날씨에 부패 등으로 악취 발생은 물론 방치할 경우 수질오염과 바다로 흘러가 2차 피해가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선 조치. 후 예산확보 방침을 세우고 가용 중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하여 당초 수거 계획인 9월 중순보다 20여일 앞당겨 8월말 모두 수거 완료했다.

특히, 공동주택이 많은 남악신도시 동부센트레빌-아울렛 앞 1Km 구간 쓰레기의 경우 군 예비비 4억원을 긴급 투입, 8호 태풍(바비) 북상전에 1,240톤은 선 조치 소각하여 주민들의 악취로부터 고통을 해결했다.

이어 남은 쓰레기 처리비 20억원(처리비 18억, 중장비 대여비 2억) 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지난 12일 수해쓰레기 처리비 18억 국비를 확보했다.

무안군관계자는 “수해쓰레기가 생활 폐기물과 수초 등이 뒤섞여 있어 부패로 인한 악취 발생은 물론, 방치할 경우 수질오염 및 바다로 흘러가 2차 피해가 불가피했다.”면서 “국비예산이 확보된 만큼 일로 망월리-청호리(우비마을) 4Km 구간 영산강 둔치에 적치해둔 수해쓰레기를 신속히 처리하여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해 쓰레기 완전 처리까지는 도내 소각장 3곳 시설이 하루 소각능력 180톤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에 소각처리가 완료될 전망이다.

▲바다 쓰레기 작업 후 현장
▲바다 쓰레기 작업 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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