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소재지 무안읍 3위 전락
일로 오룡지구 입주로 18년 만에 1만 명 인구 회복
남악·오룡 무안군 전체인구 대비 44.21% 차지…해안변 인구 대책 마련 시급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군청 소재지인 무안읍 인구가 9개 읍면 중 3위로 전락했다.

무안읍 인구는 9개 읍면 중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해 오다가 지난 2005년 전남도청이 삼향 남악으로 이전해 오면서 남악신도시 발달에 따라 삼향읍 인구가 급증, 2위로 전락했고, 최근 9월 말 기준으로 일로읍 오룡지구 개발에 따른 아파트 주민 입주에 3위로 또 한 단계 전락했다.

무안군 9월 말 인구 9개 읍면별 현황에 따르면 총 인구 84,433명 중 삼향읍 38,797명(남악 33,194명), 일로읍 10,662명(오룡지구 4,141명), 무안읍 10,659명이다. 일로읍 인구가 3명이 더 많다. 4위는 청계면이 6,416명, 5위 해제면(5,031명), 6위 현경면(4,737명), 7위 몽탄면(3,114명), 8위 운남면(2,984명), 9위 망운면(2,033명) 순이다.

특히 일로읍은 지난 7월 오룡지구 입주 이후 2개월간 4,141명의 인구가 증가, 지난 2003년 인구 1만명이 무너진 이후 18년 만에 9월 말 인구 1만명을 돌파했다.

8월부터 일로읍으로 전입자는 9월 말 현재 타 시군구에서 전입한 인구만 2,338명에 이른다. 오룡지구는 현재 입주율 43.9%이고, 한국아델리움도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일로읍 인구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서 무안군 철로변(삼향. 일로, 몽탄, 청계)과 해안변(무안읍, 현경, 망운, 해제, 운남)으로 나눠보면 철로변은 인구가 계속 증가한 반면, 해안변은 인구는 출생보다 사망이 많은 자연감소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인구 증가 요인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남악·오룡지구 인구만 37,335명으로 무안군 전체인구(84,433명) 44.2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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